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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시선집중] “비영리 자선단체는 기부자와 공감대 형성하고 회계 투명하게 공개해야”

  • 등록일2020-11-10
  • 작성자한국자선단체협의회


최호윤 회계사 인터뷰 


시민단체의 자금운용 문제가 사회적 논란이다. 정부도 관리·감독 강화로 사태 해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감독 기능을 갖추기 어렵다는 근본적인 한계 지적과 함께 투명한 회계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최호윤(사진) 삼화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만나 건강한 기부문화가 자리 잡기 위한 방안을 들었다.

 

30여 년간 비영리단체 회계 전문가로 활동해왔는데 비영리 회계만의 특성은 무엇인가.

이익이 목적인 영리법인과 달리 비영리 회계는 기부한 사람의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하게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만일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기부자가 나서서 개선을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비영리 단체는 기부자와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해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대형 기부 스캔들이 터지면서 건전하게 활동하는 단체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반복되는 기부금 스캔들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부 시민단체의 회계 비리 사건 때문에 기부문화가 위축돼서는 절대 안 된다. 한국의 기부자는 좋은 일을 한다는 자기 만족도는 높지만 사회 변화에 대한 참여도는 낮은 편이다. 기부한 것 자체로 만족하고 끝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기부자가 낸 돈으로 사회가 변화되는 과정에 기부자도 참여한다는 의식 변화가 있어야 한다. 자선단체는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 후원자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몇몇 인사만 참여해 중대한 자금운용 결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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