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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부,부의 품격①] "기부 물려주고 싶다" 네살 딸 손잡고 1억 기탁한 아빠

  • 등록일2021-04-20
  • 작성자한국자선단체협의회

“우리 딸 이름도 여기 올리자.”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스소사이어티 멤버인 김준용(41·마이프랜차이즈 CEO)씨가 지난해 가입 축하행사에서 4살 딸에게 한 말이다. 행사장엔 기부자들의 명패가 빼곡히 걸려 있었다. ‘아빠가 의미 있는 일을 했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는 김씨는 “딸이 이 순간을 기억하고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랐다”고 했다. 아버지의 선행이 딸의 추억이 되고, 본보기가 된다면 그 뿌듯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는가.
 
기부는 ‘선순환(善循環)의 미학’을 만들어 낸다. 지난해 7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유해진(70·세무법인에이블마포지점 대표세무사)씨는 기부를 “내게 주는 보약”이라고 표현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기부를 할수록 기쁨이 커지고 에너지도 생기는 것 같다”면서다. 그는 “‘헬퍼스 하이(Helpers High)가 이런 거구나’하는 경험을 했다”고 했다. 헬퍼스 하이는 남에게 도움을 줄 때 느끼는 정신적 만족감·포만감을 일컫는 정신의학 용어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사랑의열매 기부 29% 증가


그래서일까. 기부의 선행이 위기 속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전 세계적 위기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 기부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체 기부 모금액은 코로나19 창궐 이전보다 29% 가까이 증가했다. 5900억원대에서 2019년 6541억원, 지난해 8426억원으로 1885억원 증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속인 아너소사이어티는 2019년 230명이었던 가입자가 지난해 256명으로 11%가 늘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앙일보 2021.04.15 05:00 바로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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