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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부자 몰리는 KAIST, 부모 모시듯 생일·기일 다 챙긴다 [기부,부의 품격②]

  • 등록일2021-04-20
  • 작성자한국자선단체협의회

지난해 KAIST가 모금한 기부금은 총 1474억원을 국내 대학 중 가장 가장 많다. 흥미로운 대목은 기부자 가운데 99.9%(금액 기준)는 KAIST 동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외부인이 KAIST에 고액을 기부하는 배경은 KAIST가 배출한 인력이 국부를 창출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KAIST에 350억원을 기부한 김병호 서전농원 회장 부부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삼성전자로 KAIST가 우수 학생들을 가장 많이 보낸다”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KAIST 발전 기금 약정금액. 그래픽 박경민 기자

KAIST 발전 기금 약정금액. 그래픽 박경민 기자

KAIST는 기부자가 지정한 사용처에만 기부금을 사용한다는 투명한 원칙도 일조했다. 기부자가 지정한 목적 이외의 곳에 기부금을 사용한다면, 기부자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총 515억원을 KAIST에 기부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은 2001년 바이오기술과 정보기술 융합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이 돈으로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설립하고 정문술빌딩을 세웠다. [사진 KAIST]

총 515억원을 KAIST에 기부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은 2001년 바이오기술과 정보기술 융합에 써달라며 기부했다. 이 돈으로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를 설립하고 정문술빌딩을 세웠다. [사진 KAIST]

2001년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기부한 돈(300억원)으로 KAIST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빌딩(정문술빌딩)과 시설·장비 구입에 160억원을 사용했다. 남은 돈으로 기부자가 지정한 용처 이외의 학문(전산학과)에 지원하려고 하자, 당시 정 전 회장은 “단 1원이라도 가져가면 전액 회수한다”고 통보했다. 이후 기부금은 용처대로만 사용하는 풍토가 자리 잡았다....




중앙일보 2021.04.15 05:00 바로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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