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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재단] 91세 어머니의 ‘나눔 유언’…자녀들, 추모기부로 그 뜻 잇다

  • 등록일2025-11-24
  • 작성자한국자선단체협의회

신희숙(65·대구 동구)씨를 비롯한 자녀들은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어머니 채고례씨의 유언에 따라 고인의 나눔 정신을 잇고자 추모기부를 결정했다. 이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까치밥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91세에 세상을 떠난 신씨의 어머니 고(故) 채고례씨는 '까치밥 캠페인' 1호다. 신씨의 어머니는 평소 나눔을 좋아했다. 자신은 굶어도 이웃을 챙겼다. 옛날 마을에 방물장수가 오면 숙식제공을 도맡았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아랫목을 내어 줄 만큼 남을 먼저 배려했다. 종갓집 맏며느리로 음식 솜씨도 뛰어났다. 밑반찬을 만들어 불우한 이웃을 도왔고 집 앞을 지나가는 이웃의 손에는 뭔가를 쥐어 줄 만큼 넉넉한 마음의 소유자였다. 평생 베푸는 삶을 실천한 고인은 사후에도 남은 재산을 기부했다. 신씨는 "돈이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기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의견을 존중해 어머니 소유의 재산이 정리되면 기부를 이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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