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소식

  • 알림공간
  • 유관기관 소식

[웰다잉문화운동]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대표 “초고령사회 한국, 죽음에 대한 침묵 깨야”

  • 등록일2025-11-24
  • 작성자한국자선단체협의회

“우리 사회는 죽음을 논하는 것을 꺼립니다. ‘아이, 재수 없게 죽는 얘기를 하냐’는 식으로 불길하게 치부하죠. 그러다 보니 우리 모두 죽음의 문제에서 고립돼 있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니 미리 준비하고 결정할 일도 못 느낍니다.”


더 이상 죽음은 드문 일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약 35만 8,400명으로 추정된다. 한 달에 3만 명, 하루 1,000명꼴로 생명이 꺼져간다. 이뿐인가. 최근 5년간 스스로 삶을 마감한 이들은 연평균 1만 3,000명대를 웃돌았고, 2023년에는 1만 3,978명이 각자의 이유로 세상과 작별했다.


여전히 죽음을 입에 올리기 힘든 문화지만, 이제는 이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 막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 앞에는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현실적 단면들이 거대한 단층처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는 ‘웰다잉(Well-Dying)’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중요한 화두다.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는 우리 사회가 당장 죽음에 대한 침묵부터 깨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가 최근 출간한 책 《마지막 이기적 결정》에서도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죽음을 나눌 수 없으면 웰다잉 문화가 뿌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원 대표는 5선 국회의원 출신 정치 원로이자 민선 부천시장을 연임한 행정가로, 총 7번의 선출직 공무원을 지냈다.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계에서 떠난 후 ‘웰다잉 전도사’로 인생 3막을 열었다. 2016년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안(연명의료결정법)’을 발의하며 법 제정을 주도한 그는 “내가 벌여놓은 일을 애프터서비스하고 싶다”는 뜻을 품고 웰다잉문화운동에 뛰어들었다.


자세히 보기 -> 

이전,다음 게시물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글 [기아대책] 기아대책, 고액후원자 정기 모임 '필란트로피 나이트' 개최
다음글 [어린이재단] 91세 어머니의 ‘나눔 유언’…자녀들, 추모기부로 그 뜻 잇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