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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유산 기부로 '生의 마지막 나눔' 실천… '밥피어스 레거시 클럽'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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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하루가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유산 기부를 약정한 한 후원자가 남긴 말이다. 이 짧은 문장에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타인을 돕고자 하는 숭고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근에는 세상을 떠난 뒤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생의 마지막 나눔’을 고민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이러한 ‘생의 마지막 나눔’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밥피어스(월드비전 창립자) 레거시 클럽(Bob Pierce Legacy Club)’을 공식 출범했다. ‘밥피어스 레거시 클럽’은 생전 또는 사후 자산을 취약계층에게 남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유산 기부 특화 서비스로, ‘삶 전체를 통해 남기는 마지막 사랑’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삶의 가치를 남기는 마지막 선택 유산 기부는 부동산·증권·보험·디지털 자산·유언대용신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기부자는 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유롭게 지정해 기부할 수 있다. 월드비전은 △전담 매니저의 1대1 관리 △법률·세무·금융 전문가 상담 △맞춤형 기부 설계 △헌정패 수여 △기념 공간 등재 △사업 성과 보고 등 체계적인 예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산 기부를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인지 확인하고 싶다”는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월드비전 유산기부 담당자는 “기부자의 마지막 결정을 지켜야 하는 만큼 책임성 있고 투명한 기관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기부자가 평생 지켜온 가치를 안전하게 남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밥피어스 레거시 클럽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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