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알림공간
  • 보도자료

[동아일보] 생전 유언대용신탁 펀드로 사후 ‘사회 환원’ 뜻 실현

  • 등록일2025-12-24
  • 작성자한국자선단체협의회

최근 밀알복지재단은 한 부부로부터 ‘유언대용신탁’ 펀드 5억 원을 기부받았다. 주인공은 권준하(81)·조강순(80) 후원자다. 유언대용신탁 펀드는 원금을 훼손하지 않고 수익금만으로 지속가능한 복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계획 기부’ 모델이다. 생전에는 펀드 운용 수익금을 기부하고 사후에는 신탁된 자산 전체가 재단에 이전되는 방식이다.

이들 부부가 기부한 후원금은 권 씨의 고향인 전북 익산의 저소득 가정 장애인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장애나 질병, 실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의료비, 주거비, 생계비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권준하·조강순 부부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 부부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모교인 서울대(10억 원), 서울상대 향상장학회(5억 원), 숙명여대(20억 원), 익산남성고(10억 원)를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46억 원), 원광대병원(5억 원) 등 다양한 기관에 원금 기준 총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2024년에는 ‘제13기 국민추천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후원자는 대부분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매형(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달 19일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그는 “인생을 살며 가장 잘한 것이 기부다. 타인을 위해 기부하니 오히려 나의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기사 자세히 보기

이전,다음 게시물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더나은미래] 부의 품격, 유산기부

검색